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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어리지만 눈빛이 다르다. 야무진게 발전 가능성이 있다."
다만 거듭된 선수들의 부상이 문제다. 내야의 경우 손호영이 두번째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 3할2푼8리의 고타율에 규정타석 미달임에도 홈런 8개로 팀내 최다 홈런을 기록하는 등 클린업트리오로 활약하던 그의 공백이 뼈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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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내내 테스트를 거듭했다. 2군에서 평가가 좋은 선수는 1군에 올려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 김민성 이학주 오선진 등 기본기가 좋은 베테랑들 외 어린 선수들을 특히 눈여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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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태형 감독은 "강성우도 괜찮다"며 점찍은 선수 하나를 더 꺼냈다. 청주고 출신으로 올해 5라운드(전체 43번)에 입단한 신인이다. 퓨처스 성적은 타율 2할3푼2리(69타수 16안타) 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542다. 현재로선 타격보다는 수비와 주루에 초점이 맞춰진 선수다.
1m84의 큰 키에 날렵한 몸놀림이 돋보이는 선수지만, 올해 1군 등록 일수는 단 11일 뿐이다. 3차례 1군에 등록됐고, 그동안 단 2경기 2타석을 소화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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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와중에도 사령탑의 시선을 뺏은 부분이 있었던 것. 김태형 감독은 "어차피 지금 당장 주전으로 내지 않으니까"라고 전제를 붙인 뒤 "강성우가 어리지만 눈빛이 다르다.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무엇보다 발이 빠르다"고 호평했다.
"기본기는 갖춰야겠지만, 강성우는 야무진데가 있다. 그런 선수가 확실히 빨리 실력이 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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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