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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심판들의 부담도 덜어주는 일이다."
LG는 최근 체크 스윙으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봤다.
지난 1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서 선발 손주영이 1회말 2사 1,2루서 이우성에게 체크스윙을 유도했는데 1루심이 체크스윙이 아니라고 선언했고, 경기가 계속 이어지며 결과적으로 2점을 내주고 말았다. 중계방송 리플레이 화면에 잡힌 이우성의 체크스윙은 명확한 스윙이었기에 삼진으로 1회말이 끝났어야 했으나 오심으로 인해 0-0이 아닌 0-2로 경기가 진행됐다. 결국 LG는 4대11로 패했다.
그러면서 염 감독은 "감독자 회의 때 얘기해보려고 한다"면서 비디오 판독 확대를 제안했다. 염 감독은 "어차피 비디오 판독은 두번이지 않나"라며 "경기 흐름을 바꿀 수도 있다.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제외하고 다 비디오 판독을 할 수 있게 하면 중요한 순간에 꼭 필요한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을 쓰게 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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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염 감독은 그라운드로 나가 항의를 하지는 않았지만 1루심과 주심을 향해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후 이우찬이 이성규를 초구에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오심으로 인한 불이익은 없었다.
최근 체크스윙 오심이 심심찮게 나오는 상황이다.
롯데 윤동희는 지난 20일 수원 KT전서 7회초 2사 1,2루의 찬스에서 김민의 슬라이더에 스윙을 하다 멈췄다. 1루심의 스윙 판정으로 삼진 아웃. 하지만 리플레이 화면에선 방망이는 돌지 않았다.
지난 25일 두산 정수빈이 한화전서 9회초 주현상의 3구째에 방망이를 내다가 멈췄는데 스윙 판정을 받았다. 중계 화면으로는 돌았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이승엽 감독이 항의를 했지만 번복되지 않았고 비디오 판독 사항이 아니라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도 없었다. 이승엽 감독도 체크스윙을 비디오 판독에 넣자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염 감독은 "심판도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비디오 판독을 한다면 부담을 덜어주게 된다"면서 "기준을 정하면 문제될 것이 없다. 방송사에서 기준에 맞게 화면에 선을 그어준다면 보시는 팬들도 바로 수긍하실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