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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번에도 반전은 없었다. 7이닝 동안 안타 2개, 볼넷 0개. 특급 잠수함은 홈런 공장도, 홈런 군단도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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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동안 SSG의 주요 타자들은 고영표의 공에 제대로 손도 대지 못했다. 홈런을 친 타자는 최정(1개), 한유섬(2개), 정의윤(1개) 뿐이다. 상대 타율도 저조하다. 추신수는 20타수 4안타, 최정은 32타수 9안타, 최지훈은 38타수 10안타, 한유섬은 27타수 5안타, 박성한은 29타수 4안타로 대부분 1~2할대 상대 타율을 기록했다. 기록이 보여주듯 SSG 타자들이 유독 고영표를 상대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고영표는 일단 자신감을 가지고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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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2개월 이상 전력에서 이탈했던 고영표는 복귀전이었던 지난 1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초반 난타를 당하며 5이닝 6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지만, 이날 SSG를 상대로는 정교한 투구가 살아나면서 의미 있는 승리를 거뒀다. 간절히 '에이스'의 복귀를 기다리던 KT도 마침내 숨통이 트였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