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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은 현재 KBO리그 홈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신시내티 레즈,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메이저리그 여러팀을 거치며 빅리그와 마이너를 오갔던 데이비슨은 지난해 아시아 무대 도전에 나섰다.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1년간 뛰면서, 사실 그는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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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데이비슨이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5월 중순까지만 해도 영양가 있는 타격을 해주지 못하면서 고민도 많았다. 하지만 장기인 홈런이 터지면서 살아나고 있다.
부상이 겹쳤던 4월 한달간 4홈런에 그쳤던 그는 5월에 홈런 8개를 쳤고, 6월에는 이미 7개를 터뜨렸다. 홈런이 20개지만, 타점은 51개에 불과해 여전히 찬스 상황에서의 해결 능력에는 아쉬움이 남지만, 장타가 터지니 갈증이 어느정도는 해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데이비슨의 활약을 앞세운 NC는 현재 팀 홈런 1위(78개)를 달리고 있다.
단, 데이비슨이 쥔 앞으로의 과제는 꾸준함이다. 여전히 삼진이 너무 많다. 최근 10경기에서 안타 11개를 치는 동안, 삼진은 16개나 당했다. 조금 더 일정한 타격만 된다면, 거포를 갈망했던 NC 타선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