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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지금 외야 관중석만 먼저 입장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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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잠실구장을 찾은 모습이 포착됐던 이강인은 15일 수원 구장에서 KT 유니폼을 입고 응원에 나섰다. 경기 도중 구장 대형 전광판을 통해 이강인의 모습이 여러 차례 잡히자 관중들이 환호했고, 이강인은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이강인은 이날 구장에서 마주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주며 팬 서비스를 했다. 소형준, 강백호와 친한 사이인 그는 한국에서의 휴식기에 야구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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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팀 주말 경기는 티켓 사이트가 오픈 하자마자 마비되고, 대기를 해야 할 정도다. 실제 관중 숫자로 증명이 된다. 벌써 매진 경기가 100경기를 넘어선 KBO리그는 15일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역대 두번째로 빠른 페이스고, 이대로라면 역대 최초의 900만, 1000만 관중 돌파도 충분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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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인 현상이 아닐 수 있다.
실제 올 시즌 KBO리그 10개 구단은 '흥미진진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1위 싸움이 역대급으로 치열한데다 꼴찌도 연승을 하고, 1위도 연패를 하는 예측불허의 대결이 펼쳐진다. 드라마 보다 더 드라마틱한 승부. 스포츠의 진짜 묘미가 이른 더위보다 더 뜨거운 흥행 열기에 불을 지피고 있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