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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네가 해라 1등.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기대들이 모두 무색해지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그야말로 '혼돈의 시대'다.
KIA는 선두를 다시 되찾았다. 하지만 우울하다. 긴 연패는 없지만 최근 4번의 3연전 연속으로 루징시리즈다. 계속해서 5할 기준 승률을 까먹고 있다. 6할을 훌쩍 뛰어넘었던 승률, 이제 5할대 유지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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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주춤하는 사이, LG가 1등으로 치고 올라왔었다. 그런데 KIA가 하락세인데도, 엉겁결에 다시 1등이 됐다. 이 말은 LG가 추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LG는 주중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을 스윕당하며 4연패에 빠졌다. LG 역시 부상에 운다. 선발 최원태가 옆구리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공-수의 핵인 캡틴 오지환마저 다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다. 제 아무리 LG라도 투-타 기둥 전력이 빠진 상황에서는 경기력을 100% 발휘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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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KIA부터 4위 두산까지의 승차는 단 1경기. 자고 일어나면 상위 4팀의 순위가 완전히 뒤바뀔 수 있다. 일찍부터 날씨가 폭염 수준이고, 선수들의 부상이 속출하는 가운데 어느 팀이 부상과 체력 관리에서 앞서느냐가 선두 싸움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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