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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공격 주요 타이틀서 대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며 5월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폭발적이다'라는 것 말고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양키스 선수가 한 달 단위로 26장타를 때린 건 1937년 7월 조 디마지오(31장타) 이후 87년 만이다. 저지는 5월 홈런 기록으로 자신의 최다였던 2022~2023년 각 12개를 경신했다.
이날 현재 시즌 기록은 타율 0.282(213타수 60안타), 20홈런, 45타점, 40득점, 45볼넷, 출루율 0.409, 장타율 0.648, OPS 1.056, OPS+ 195, 38장타, 138루타. 홈런, 볼넷, 장타율, OPS, OPS+, 장타, 루타에서 단독 1위다. 지금 시상식을 한다면 무려 7관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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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는 0-1로 뒤진 3회초 1사 1,3루서 좌중월 3점홈런을 터뜨리며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풀카운트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조던 힉스의 8구째 82.1마일 몸쪽 스위퍼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발사각 27도, 타구속도 104.4마일, 비거리 394피트였다.
저지는 3-1의 리드가 이어지던 6회 선두타자로 나가 중월 솔로포를 날려 연타석으로 아치를 그렸다. 볼카운트 3B1S에서 힉스의 5구째 91.9마일 몸쪽 싱커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발사각 32도, 타구속도 112.3마일, 비거리 426피트로 오라클파크서 가장 깊숙한 펜스를 넘겼다.
저지가 멀티홈런을 친 것은 올시즌 처음이다. 저지를 앞세운 양키스는 40승19패를 마크, AL 1위를 유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