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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몸값은 꼴찌인데 이렇게 예쁠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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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도슨은 기특하지 않을 수 없다. 연봉 총액 60만달러다. 8억원이 조금 넘는다. 150만달러 선수들 절반도 되지 않는다. 그런데 가성비 최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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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3할4푼8리 68안타 7홈런 27타점 31득점 출루율 4할7리. 외국인 타자 치고 홈런과 타점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도슨은 원래 펀치력 있고 빠른 중장거리형 타자다. 그래서 타순도 2번이다. 공격형 2번에 가장 잘 어울리는 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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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실력 뿐 아니다. 늘 전투적으로 뛰고, 밝은 태도를 유지해 더그아웃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세리머니, 팬서비스도 좋다. 홈경기 타석에 들어서기 전, 대기 타석에서 준비를 할 때 백네트 너머 경기장을 자주 찾아오는 어린이팬과의 주먹 인사를 절대 잊지 않는다. 사소하지만, 그 어린이 팬에게는 평생 추억이 될 수 있는 중요한 도슨의 배려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