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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 노진혁이 1군에 돌아왔다. 지난달 28일 1군 말소 이후 17일만이다. 그런데 포지션이 1루수다.
2012년 데뷔, 올해로 프로야구 13년차인 노진혁이 1루수비를 맡은 것은 통산 5경기, 6이닝 뿐이다. 2019년 2경기(2이닝) 2020년 2경기(3이닝), 그리고 2021년 1경기(1이닝)이 마지막이다.
주로 연장전이나 경기 막판 수비 포지션이 애매해 1루로 대신 들어간 경우다. 노진혁으로선 2021년 6월 6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1074일만의 1루수 출전이기도 하다.
노진혁은 데뷔 이래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벌써 개막 2개월이 가까워오는데, 1군 총 타석이 고작 45타석에 불과하다. 부진으로 인해 좀처럼 1군에 오래 머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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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무대는 좁은 게 당연하다. 최근 5경기에서 홈런 4개 포함 20타수 7안타를 쳤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노진혁에게 2군에서 1,3루 수비를 준비하라고 했었다. 조만간 한동희는 군대 가야하고, 김민성은 오른손 타자니까"라며 "비단 홈런을 쳐서가 아니라, 타격이 많이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