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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엄청난 관중 몰이다. 진짜 사상 최초 900만 관중을 바라볼 수 있는 희망이 생기고 있다.
지난 3월 23일 개막전 전경기 매진으로 10만3841명으로 출발한 2024 KBO리그는 지난 7일까지 65경기를 총 94만7747명의 관중과 함께 했다. 100만명에 5만2253명이 남았는데 9일 잠실(한화-두산전), 인천(키움-SSG전), 부산(삼성-롯데전), 창원(KT-NC전), 광주(LG-KIA전)에서 열린 5경기서 6만4877명의 관중이 찾아 총 관중 101만2624명을 기록했다.
10개구단 체제가 된 2015년 이후 최소 관중 100만명 돌파다. 10개구단 체제에서는 2019년 90경기만에 돌파한 것이 최소 경기였다. 이를 무려 20경기나 줄인 것이다.
평균 관중으로만 보면 두산이 월등하다. KIA 타이거즈와의 홈 개막 3연전서 2만3750명의 매진을 기록했던 두산은 이날도 매진에 가까운 2만3598명을 기록했다. 단 4경기만에 9만4848명을 기록해 평균 관중이 무려 2만3712명이나 된다.
지난해 810만326명을 기록하면서 다시 야구 인기가 돌아온 상황에서 올시즌은 사상 최초 900만 관중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각 구단이 전력 강화를 이뤄 전력 평준화가 이뤄졌다. 롯데는 두산을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려놓고 3번의 우승을 이끈 '명장' 김태형 감독을 영입했고, 한화는 FA 안치홍을 데려와 타선을 강화했다. 삼성은 김재윤과 임창민을 영입해 불펜을 단단하게 만들었다. KIA는 전지훈련 직전 김종국 감독의 금품 수수 의혹이 터지는 악재에 시달렸으나 이범호 신임 감독으로 빠르게 수습하며 오히려 새롭게 출발하는 분위기 전환을 했다.
여기에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류현진이 한화로 돌아오면서 KBO리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개막시리즈가 서울에서 열리면서 키움, LG, 한국대표팀이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스페셜 게임을 치른 것도 시즌 전 야구 열기를 크게 높였다.
기대대로 초반 흥행은 엄청나다. 특히 한화는 평일 홈경기마저 매진시키는 기적을 연출하더니 원정경기에서도 매진을 만들면서 흥행의 핵이 됐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24년 구단별 관중수
구단=경기=관중수=평균관중
LG=11=181,571=16,506
롯데=7=129,214=18,459
SSG=9=127,525=14,169
KIA=7=103,550=14,793
두산=4=94,848=23,712
삼성=5=85,099=17,020
키움=6=81,749=13,625
KT=8=79,807=9,976
NC=8=69,261=8,657
한화=5=60,000=12,000
합계=70=1,012,624=14,466
◇10개구단 체제 이후 최소경기 100만 관중 돌파(2015년 이후)
연도=100만 관중 돌파=최종 관중
2024년=70경기=?
2019년=90경기=728만6008명
2016년=91경기=833만9577명
2018년=92경기=807만3742명
2017년=95경기=840만688명
2023년=101경기=810만326명
2015년=103경기=736만530명
2022년=143경기=607만607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