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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강철 멘탈'
오타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첫 FA 자격을 얻었고, 10년 7억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계약을 체결하며 LA 에인절스의 지역 라이벌이자 최고 인기팀 다저스에 합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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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이날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7대1 완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에 등장할 때 5만명이 넘는 홈팬들은 오타니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고, 그가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치자 그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2루를 돌아 3루까지 가려다 횡사했지만, 이 마저도 홈팬들에게는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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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다시 한 번 상대 선발 마이콜라스를 상대로 우중간 안타를 때려냈다. 7회 마지막 타석은 삼진.
오타니에게 아쉬울 수 있었던 건 자신의 앞뒤에 배치된 또 다른 스타인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이 홈런을 쳤다는 것. 혼자 홈런을 치지 못한 아쉬움이 남을 수 있는 경기였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 첫 경기 치고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