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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지난 1월 22일 외야수 루그네드 오도어(30)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팬이라면 낯익은 얼굴이다.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추신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김하성의 팀 동료였다.
그는 2016년 33홈런, 2017년과 2019년 30홈런을 터트렸다. 2015년부터 2022년까지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쳤다.
요미우리 연봉 2억엔. 일본을 프로선수로서 커리어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요미우리 구단은 26일 오도어가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입단 발표를 하고 두 달만이고 팀에 합류한지 40일 만에 벌어진 일이다.
일본언론은 '전대미문의 일이다'라고 보도했다.
스프링캠프에 늦게 도착한 오도어는 시범경기 내내 부진했다. 시범경기 초반 6게임에서 18타수 1안타. 타율 5푼6리, 삼진 6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총 12경기에 나가 홈런과 타점 없이 34타수 6안타, 타율 1할7푼6리를 기록했다. 일본투수들이 던지는 공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아베 신노스케 요미우리 감독은 오도어를 29일 한신 타이거즈전에 나설 개막전 엔트리에서 뺐다. 냉정하게 결단을 내렸다.
올시즌 요미우리 외야는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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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감독은 메이저리그 출신 오도어를 특별대우하기 어려웠다. 그가 2군에서 적응 과정을 거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
오도어는 이를 거부했다. 2군행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일본언론에 따르면 계약서에 1군 보장이나 2군 거부 조항은 없다. 오도어가 퇴단하면서 요미우리는 외국인 야수 없이 시즌을 시작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