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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우연의 일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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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최근 두 시즌 연속 개막 후 한 달간 타선 부진 속에 고전을 거듭해왔다. 2년 연속 5강권을 벗어나지 못했던 이유. 올 시즌엔 초반부터 승수를 쌓아가며 일찌감치 선두권으로 도약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두 팀 모두 개막전에 외인 에이스를 내세웠다. 키움은 후라도, KIA는 크로우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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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에서 단 1승(7패)에 그쳤던 키움 타선이 크로우를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 김혜성 최주환 이형종 등 경험 많은 타자들이 버티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시범경기에서도 맞대결이 없었던 만큼 생소함까지 극복할 수 있을진 미지수다. KIA는 4번 타자 나성범이 결장하면서 빈 자리를 메워야 하는 상황. 작전 수행 능력이 좋은 박찬호 최원준 김도영의 배치, 크로우 이후 나설 불펜 구성도 승부의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KBO리그 사령탑 데뷔전을 치르는 KIA 이범호 감독은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소크라테스(좌익수)-최형우(지명 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우익수)-황대인(1루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을 선발 출전시킨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김혜성(2루수)-도슨(중견수)-임지열(좌익수)-최주환(1루수)-김휘집(지명 타자)-김동헌(포수)-송성문(3루수)-이형종(우익수)-이재상(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