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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라쿠텐 골든이글스의 다나카 마사히로가 순조롭게 실전 등판을 이어가고 있다. 연습 경기 3번째 등판에서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한 전직 메이저리거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에이스' 투수로 명성을 날렸던 다나카지만, 일본 무대 복귀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복귀 첫 시즌인 2021년 4승9패 평균자책점 3.01, 2022시즌 9승12패 평균자책점 3.31에 지난해에는 7승11패 평균자책점 4.91에 그쳤다.
다나카는 친정팀 라쿠텐에 복귀하면서 2년간 연봉 9억엔(추정치, 약 80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연봉도 급락했다. 2023시즌 4억7500만엔에서 올해 2억6000만엔(약 23억원)까지 줄어들었다.
다나카는 이날 오릭스전에서 수술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의 실전 등판을 소화했다.이마에 토시아키 감독은 다나카의 재활 후 복귀 과정을 지켜본 후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여기까지는 순조롭게 좋은 스텝을 밟은 것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 역시 기대된다. 서서히 엑셀을 밟고 있다"고 '에이스'의 부활을 희망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