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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신인 외야수 김현종이 벌써 개막전 엔트리를 낙점받으며 신인 돌풍을 만들고 있는 LG 트윈스.
애리조나 캠프에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이천 퓨처스 캠프에서 훈련을 한 정지헌은 시범경기를 앞두고 1군에 합류했고, 지난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서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5-2로 앞선 8회말 마운드에 오른 정지헌은 1이닝을 무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사이드암 투수인데 왼손 타자 3명과의 승부에서 볼넷 1개와 범타 2개로 잘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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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이어 "가장 좋은 것은 마운드 위에서 싸움닭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신인치고 이런 당당한 모습을 보여줘 코칭스태프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젊은 선수들에게선 이런 맛이 있어야 된다. 이런 게 팬들이나 스태프에 자기를 보여주는 큰 장점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LG는 최고 157㎞의 빠른 투심을 뿌리는 정우영과 퀵모션이 1초 내외에 150㎞를 뿌리는 박명근이라는 사이드암 불펜 투수가 있다. 여기에 정지헌까지 가세하면 3명의 사이드암 투수를 보유하게 된다.
염 감독은 "지금 어린 투수들 중에선 이종준과 정지헌이 가장 기대가 된다. 남은 시범경기에서 좀 더 만은 기회를 주고 경험을 쌓게 하면서 마지막에 (1군 엔트리) 선택을 해야할 것 같다"라면서 "이런 어린 투수들이 성공 체험을 통해서 자리를 잡아주느냐에 따라 시즌 중후반을 넘어섰을 때 우리 팀이 강해지느냐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