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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KIA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가진 한화전에서 3대0으로 이겼다. 최원준이 1회초 선제 솔로포, 2회초 김태군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점수를 쌓았다. 9회초 박정우가 쐐기타를 치면서 승리를 안았다. 한화 타선은 KIA 마운드를 상대로 단 3안타로 무득점에 그쳤다.
선발 등판한 크로우는 4회까지 무안타 무4사구 4탈삼진 무실점의 퍼펙트피칭을 선보였다. 결과도 결과지만 내용이 충격적. 크로우가 범타 처리한 8타자의 타구 모두 내야를 넘지 못했다. 정타 조차 나오지 않았다. 12타자를 상대로 던진 공은 고작 4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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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우는 KIA 입단 발표 당시부터 '제2의 페디'로 관심을 모았다. 2022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선발-불펜을 오가며 6승10패16홀드,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지난해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20승-200탈삼진을 동시 달성하며 KBO리그 MVP 및 골든글러브를 휩쓴 에릭 페디(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버금가는 능력을 보여줄 투수로 꼽혔다. 뚜껑을 연 결과, 페디 그 이상의 임팩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제 관심은 12일 KIA전 등판을 앞둔 한화 류현진에게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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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