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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영원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4선발? LA 다저스 최강 선발진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더 높아진다.
커쇼의 재계약 확정으로 다저스 선발진은 빈 틈이 없어졌다. 더군다나 일본의 국가대표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무려 12년 3억2500만달러(약 4306억원)라는 초특급 계약을 체결한 터.
현지 언론에서는 이번 시즌 후반기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야마모토-워커 뷸러-타일러 글래스노우-커쇼-바비 밀러로 예측하고 있다. 커쇼는 이번 시즌 중반까지는 빅리그 복귀가 힘들고, 빠르면 후반기에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커쇼의 건강한 복귀'라는 전제가 깔려있지만, 이번 시즌 예상 선발진은 뉴욕 양키스에 비할 정도라는 평이다. 양키스는 '에이스' 게릿 콜이 건재하고, 비시즌 동안 마커스 스트로먼을 영입했다. 여기에 카를로스 로돈, 네스터 코르테스 주니어, 클라크 슈미트 등 쟁쟁한 선발 투수들이 있다.
다저스의 1년 후에 대한 기대치는 더욱 높아진다. '7억달러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가 오른쪽 팔꿈치 수술 여파로 2024시즌에는 타자로만 뛰지만, 2025시즌에는 투타 겸업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타니까지 다저스 선발진에 합류할 수 있다는 뜻이다. 오타니와 야마모토를 동시에 품에 안은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 최대 유력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억' 소리 나는 선발진들이 이름값 만큼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느냐가 올 시즌 운명을 좌우할 전망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