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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의 1군 스프링캠프 명단이 발표됐다.
이중 김민주(22)가 눈에 띈다. 조대현은 1라운드에 뽑힌 유망주라 1군 캠프 멤버에 뽑히는 것이 당연하다고 볼 수 있지만 김민주는 낯설기 때문이다. 7라운드에 뽑힌 강릉영동대 출신 우완 투수다. 계약금 5000만원에 입단.
프로무대에선 아직 낯설지만 야구팬들에겐 낯익다. 바로 야구 예능 프로그램인 '최강야구'에 최강 몬스터즈 소속으로 출연했기 때문이다. 타이거즈 출신인 나지완과 맞대결서 루킹 삼진을 잡아내기도 했다.
최고 147㎞를 던지는 사이드암 투수인 김민주는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사이드암 투수임에도 빠른 공을 뿌려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구단에서 신인 중에선 즉시 전력감으로 판단해 1군 캠프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번 스프링캠프는 1차(호주)와 2차(일본)로 나뉘어 진행된다. 호주 캔버라에서 '3일 훈련 1일 휴식' 체제로 체력 및 기술, 전술 훈련을 소화한 뒤 2월 21일 일본으로 건너가 3월 6일까지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본격적인 실전 체제에 돌입한다.
2월 25일 KT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KBO 리그 팀들과 5차례의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으며, 27일엔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도 연습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