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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한다."
이듬해 150경기에서 타율 2할5푼1리 11홈런으로 가능성을 보여준 그는 지난해 152경기에서 타율 2할6푼 17홈런 38도루로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줬다
어느덧 샌디에이고와는 마지막해. 4+2년 계약을 했지만, 1억 달러 이상 받을 수 있다는 현지 평가가 이어졌다. 상호 옵션인 +2는 자연스럽게 실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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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에 이어 또 한 명의 빅리거가 탄생했다. LG 트윈스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고우석은 샌디에이고와 2년 총액 450만 달러에 계약했다.
김하성은 "(이)정후가 좋은 계약을 해서 축하하고, 한편으로는 동생이니 그 금액을 뛰어넘을 수 있는 활약을 펼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정후가 첫 시즌을 맞이하는데 항상 말했듯 건강하고 부상없이 한다면 '이정후가 이정후했다'는 시즌을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김하성은 이어 "정후가 우리 팀에 오길 사실 엄청 바랐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좋은 조건에 계약해서 너무 다행이다. 결국 스포츠 선수가 계약 자체가 자신의 가치이기 때문에 정말 잘 됐다고 생각한다. 시즌 때 만난다면 정후가 치면 봐주는 거 없이 다 잡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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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이국땅에서 의지할 수 있는 동료가 생겨 좋았지만, 메이저리그 선배로서 당부의 말도 남겼다.
김하성은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는 거 자체가 너무 기쁘고 좋다. 선수도 분명히 책임감을 가지고 나가야 한다. 키움, LG팬들의 응원이 아닌 국민의 응원을 받는 것이니 더 책임감을 가지고 뛰게 될 거다. 선수들이 잘해줘야 밑에 메이저리그를 꿈꾸는 아마추어 선수나 한국에서 뛰고 있는 후배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좋은 계약과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마찬가지고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열심히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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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