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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19번은 달 수 없는 번호, 새 등번호는 21번.
고우석의 등번호는 21번. 고우석은 LG 트윈스 시절 19번을 고수했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에서는 19번을 사용할 수 없다.
기존 사용자가 있는 것도 아니다. 19번은 샌디에이고의 영구결번이다. 전설적인 스타 토니 그윈이 사용하던 등번호다. 그윈은 샌디에이고 한 팀에서만 20년을 뛴 스타 중 스타다. 1982년부터 2001년까지 샌디에이고 유니폼만 입었다. 15번 올스타에 뽑혔고, 8차례나 내셔널리그 타격 타이틀을 거머쥔 최고의 타자였다. 20시즌 통산 타율이 무려 3할3푼8리였다. 2007년 첫 투표에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그윈은 2014년 암으로 사망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