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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지난 몇년과 마찬가지로 슈퍼스타를 추구했지만, 손에 남은게 없다. 다 놓쳤다.
결과적으로 오타니-야마모토 영입전이 마무리된 뒤의 상황만 보면,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가 아니었어도 뉴욕 양키스나 뉴욕 메츠에게 패배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금액도, 제시한 조건도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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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만, 갑자기 비어버린 샐러리를 활용한 '패닉 바이'라는 평가도 적지 않다.
MLB닷컴은 자이언츠의 이같은 상황에 대해 '불쌍한 자이언츠팬에게 동정심이 느껴진다(Pity the poor Giants fan) 슈퍼스타 영입전에선 결국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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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타격 4관왕과 시즌 MVP, KBO리그 7년간 통산 타율 3할4푼-OPS(출루율+장타율) 0.898. 이정후가 그간 보여준 성과만큼이나 주목받은 것은 '바람의 아들' 이종범에서 이어진 '혈통'이다. 이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비롯한 이른바 '혈통볼'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적지 않은 주목을 받는 이슈다.
결국 미국 진출 첫 해부터 이정후는 만만찮은 무게감을 어깨에 지고 뛰게 됐다. 매체는 '이정후는 팀의 정체성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에너지를 지닌 선수다. 하지만 그 하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