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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드디어 떴다! SF 공식발표 "이정후 선수, 환영합니다"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3-12-15 04:52 | 최종수정 2023-12-15 11:08


[오피셜] 드디어 떴다! SF 공식발표 "이정후 선수, 환영합니다"
SF 자이언츠 SNS

[오피셜] 드디어 떴다! SF 공식발표 "이정후 선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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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와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자이언츠는 15일(한국시각) '이정후 선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며 이정후 영입을 선언했다.

앞서 지난 13일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가 SNS를 통해 이정후가 자이언츠와 6년 1억1300만달러(약 1480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정후는 올 시즌 발목을 다쳐 KBO리그에서 86경기 밖에 나오지 못했다. 자이언츠는 메디컬테스트를 꼼꼼하게 진행했다.

작년 카를로스 코레아 악몽이 떠올랐다.

자이언츠는 FA 유격수 최대어 코레아와 13년 3억5000만달러 초대형 계약에 성공하는 듯했다. 신체검사와 공식 발표만을 남겨놨다. 하지만 메디컬테스트 과정에서 문제를 발견, 입단식 당일날 계약이 취소되는 참사가 벌어졌다.

하필 이정후는 올해 부상 이력 탓에 불안감을 키웠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도 '계약 합의가 됐다고 파악됐지만 공식적으로는 아무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다행스럽게도 15일 진행된 테스트에서 이변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로써 이정후는 예상 몸값보다 두 배 이상 비싼 가격에 거래를 완성했다.


[오피셜] 드디어 떴다! SF 공식발표 "이정후 선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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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드디어 떴다! SF 공식발표 "이정후 선수, 환영합니다"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키움전. 8회말 대타로 나온 이정후를 향해 샌프란시스코 피트 푸틸라 단장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10.10/
스토브리그 개장 초기에 미국 언론들은 이정후가 연평균 1000만달러(약 130억원) 수준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앞서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이 연평균 600만달러(약 80억원), 김하성이 700만달러(약 90억원)였다.

ESPN은 5년 6300만달러(약 823억원),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TR)는 5년 5000만달러, 디애슬레틱은 4년 5600만달러(약 730억원)로 예상했다.

한·미선수계약협정에 따라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에 지불해야 하는 이적료는 1882만5000달러(약 247억원)다.

샌프란시스코는 사실상 1억3182만5000달러(약 1732억원)를 투자한 셈이다. 2013년 추신수가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달러에 사인하며 기록한 아시아 타자 최고 몸값까지 뛰어넘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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