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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와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이정후는 올 시즌 발목을 다쳐 KBO리그에서 86경기 밖에 나오지 못했다. 자이언츠는 메디컬테스트를 꼼꼼하게 진행했다.
작년 카를로스 코레아 악몽이 떠올랐다.
하필 이정후는 올해 부상 이력 탓에 불안감을 키웠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도 '계약 합의가 됐다고 파악됐지만 공식적으로는 아무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다행스럽게도 15일 진행된 테스트에서 이변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로써 이정후는 예상 몸값보다 두 배 이상 비싼 가격에 거래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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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5년 6300만달러(약 823억원),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TR)는 5년 5000만달러, 디애슬레틱은 4년 5600만달러(약 730억원)로 예상했다.
한·미선수계약협정에 따라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에 지불해야 하는 이적료는 1882만5000달러(약 247억원)다.
샌프란시스코는 사실상 1억3182만5000달러(약 1732억원)를 투자한 셈이다. 2013년 추신수가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달러에 사인하며 기록한 아시아 타자 최고 몸값까지 뛰어넘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