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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게 맞나 싶고…."
최정이 이탈한 가운데 SSG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간신히 3위를 확정 지으며 준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했다.
최정은 덕분에 몸 상태를 조금 더 끌어올리고 시즌을 맞이할 수 있었다.
최정은 "100%는 아니고 70~80% 정도 밖에 안 된다. 그래도 팀원 덕분에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을 벌었다"라며 "처음 아팠던 곳이다. 누적된 거 같다. 타이트한 느낌이 있었는데 갑자기 추워지고 하다보니 순간적으로 턴을 하면서 아팠다"고 이야기했다.
최정은 포스트시즌마다 "걱정된다"고 이야기했지만, 꾸준하게 홈런을 날리는 등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에는 4할7푼6리로 맹타를 치면서 팀의 우승 중심에 섰다.
올 시즌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닌 만큼 더욱 걱정이 앞섰다. 최정은 "이게 맞나 싶을 정도다. 공백 기간이 있었는데 복귀한 게 포스트시즌이다. 정규시즌이면 내가 못하고 그래도 내일이 있는데 지금은 모르겠다.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오히려 마음은 더 편하다. 한국시리즈도 아니고 준플레이오프다. 더 좋은 효과가 나지 않을까 싶다"라며 "개인적으로 뭐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SSG는 오태곤(1루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하재훈(우익수)-최지훈(중견수)-김성현(2루수)-김민식(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