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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가을야구도 아직 시작하지 않은 시점. 축제에 초대받지 못한 팀은 벌써부터 시선을 내년으로 돌렸다.
정규시즌을 8위로 마친 삼성 라이온즈는 단장을 교체했다. 2016년부터 7년 간 팀을 이끌었던 홍준학 단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이종열 SBS스포츠 해설위원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파격 인사라는 평가. 삼성이 외부 인사를 단장으로 선임한 건 구단 역사상 처음. 야구인 출신 단장을 선임한 것도 1983년 제 2대 단장이었던 김삼용 단장 이후 40년 만이다.
이 단장은 "삼성이라는 팀 자체가 가지고 있는 역사와 내공이 있다. 최근 전력이 약해졌는데 어떤 특정한 부분을 꼽기보다는 여러 부분을 두루두루 보완할 필요가 있다"라며 "첫 번째로 선수 육성에 포커스를 맞추겠다. 그리고 1년 반짝하는 팀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적을 낼 수 있는 강팀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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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LG 트윈스에 입단한 김태군은 NC와 삼성을 거쳐 지난 7월 류지혁과 1대1 트레이드로 KIA로 이적했다.
KIA는 고질적인 안방 고민에 시달려왔다. 지난해 트레이드로 '예비 FA' 박동원을 영입했다. 그러나 박동원은 시즌 종료 후 LG와 4년 총액 65억원에 계약하면서 KIA를 떠났다. 키움으로부터 주효상을 영입하고 안방 공백을 채우기 위해 노력을 했지만, 안정감이 떨어졌고,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류지혁을 내주고 김태군을 영입했다. 김태군은 올 시즌 112경기에서 타율 2할5푼7리 1홈런 40타점 23득점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타격 능력과 함께 젊은 투수와의 남다른 호흡으로 KIA 주전 포수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2008년 LG 트윈스에 입단한 김태군은 NC와 삼성을 거쳐 지난 7월 류지혁과 1대1 트레이드로 KIA로 이적했다.
KIA는 고질적인 안방 고민에 시달려왔다. 지난해 트레이드로 '예비 FA' 박동원을 영입했다. 그러나 박동원은 시즌 종료 후 LG와 4년 총액 65억원에 계약하면서 KIA를 떠났다. 키움으로부터 주효상을 영입하고 안방 공백을 채우기 위해 노력을 했지만, 안정감이 떨어졌고,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류지혁을 내주고 김태군을 영입했다. 김태군은 올 시즌 114경기에서 타율 2할5푼7리 1홈런 42타점 24득점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타격 능력과 함께 젊은 투수와의 남다른 호흡으로 KIA 주전 포수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김태군은 계약을 마친 뒤 "나를 필요로 해준 KIA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시즌 중간에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큰 응원을 보내주신 KIA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 인사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고참 선수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며 동료 선수들과 힘을 합쳐 KIA에 큰 보탬이 되겠다"며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만큼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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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로서는 풀어야할 과제가 많다. 6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로 전면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고, 감독 선임 문제와 더불어 성민규 단장을 비롯한 주요 프런트 교체설 등도 나오기 시작했다. 롯데는 일단 빠른 시일 내로 감독 인선 등을 마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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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에는 투수 홍성민 변시원 이영준, 외야수 김준완 박준태 이병규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투수 김정인 박주현 오윤성 정연제, 내야수 정현민 이재홍 이세호 외야수 김신회는 육성선수 등록 말소했다.
15일 발표한 코치진 개편안에 따르면 1군은 홍원기 감독을 중심으로 김창현 수석코치, 마정길 불펜코치, 박도현 배터리코치, 오윤 타격코치, 권도영 수비코치가 그대로 자리를 지킨다. 빈자리에는 올해 퓨처스팀을 맡았던 이승호 투수코치와 문찬종 1루 및 외야수비코치, 박정음 작전 및 주루코치가 1군 코치로 새롭게 합류한다.
퓨처스팀은 설종진 감독을 비롯해 송신영 투수코치, 김동우 배터리코치, 김태완 타격코치, 채종국 내야수비코치가 맡는다. 방출 뒤 은퇴를 선언한 박준태는 퓨처스팀 외야 및 주루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재활 및 잔류군은 노병오 투수코치와 강병식 야수코치에게 맡겼고, 1군 코치를 지낸 박재상 작전 및 주루코치, 김지수 1루 및 외야수비코치와는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키움은 22일부터 원주에서 마무리 캠프를 진행한다. 홍 감독은 일찌감치 강도 높은 훈련을 예고?다. 홍 감독은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첫 걸음인 만큼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훈련을 통해 포지션별 유망주 발굴과 신인 등 새로운 얼굴들의 기량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