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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마법같은 시즌이었다."
KT는 이날 승리로 시즌을 79승3무62패로 마쳤고, 다른 팀들의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2위를 확정했다. 기분 좋은 마무리였다.
올시즌 초반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최하위권까지 밀리며 고전했던 KT였다. 6월 초까지만 해도 꼴찌였다. 그러나 이 감독의 용병술 속에 기적과 같은 반등을 이뤄냈다. 2년 전 통합 우승에 이어, 다시 한 번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찬스다.
이 감독은 시즌을 돌이키며 "올시즌 초반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어렵게 시작했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2위를 확정했다. 마법같은 시즌이었다. 선수단,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구단 프런트 정말 수고 많았다. 그룹 임직원들의 관심과 응원도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한 시즌 변함없이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포스트시즌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