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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만 삐끗하면 낭떠러지로 떨어진다.
9월 6일 히어로즈가 최하위로 내려앉은 후 10위에 머물고 있다. 한화, 삼성이 8~9위를 오르락내리락했다. 한화는 9월 8일 8위로 올라가 20일 동안 순위를 유지했다. 이 기간에 '꼴찌' 히어로즈와 격차를 7경기까지 벌린적도 있다. '꼴찌' 공포에서 해방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최근 상황이 급변했다. 한화의 부진이 깊어졌다. 삼성이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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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 삼성전부터 10월 8일 KT전까지 4경기에서 5점을 냈다. 7일 KT전엔 에이스 펠릭스 페냐가 선발로 나섰는데 0대17로 대패했다.
9월 12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22경기에서 6승16패, 승률 2할7푼3리.
한화보다는 낫지만 삼성도 치고올라가지 못했다. 10월에 열린 9경기에서 4승5패. 8~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모두 내줬다. 이틀 연속 1득점에 그쳤다.
투타 주력선수들이 빠진 히어로즈가 오히려 흐름이 좋다. 지난 9경기에서 6승(3패)을 올렸다. 4연승 뒤 3연패를 하고 2연승을 달렸다. 10월 3일 두산, 10월 7일 LG를 잡았다. 이정후 안우진에 외국인 투수 1명이 없는데도, 젊은 선수들의 기세가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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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히어로즈가 3경기, 한화가 4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모든 힘을 끌어모아 총력전을 펼쳐야할 때다.
'꼴찌'가 두렵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