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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빈 자리를 메우는 역할이지만, 그 빈 자리를 파고들 수도 있는 게 대체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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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8일 광주 LG전에서 2대12로 대패했다. 앞서 9연승을 달리다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0대3 패배를 당한 데 이어 2연패. 체력적 부담이 상당한 더블헤더 첫 경기에 KIA는 황동하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전날 12득점을 만들며 폭발한 LG 타선의 열기를 잠재울 수 있느냐가 관건. 황동하의 투구에 따라 더블헤더 1차전에서의 투수 소모, 2차전까지의 흐름도 결정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여전히 가을로 가는 길은 먼 상황. 선발진 균열과 연패 후유증으로 침체된 KIA를 2년차 투수가 다시 한 번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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