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조부상을 당한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비보에도 일단 경기 출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화 구단은 6일 노시환의 조부상 부고를 알렸다. 장례식장과 장지는 노시환의 고향인 부산이다. 한화는 현재 대전 홈 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주중 시리즈를 치르고 있다. 부음 소식을 들은 노시환은 슬픔 속에서도 평소처럼 경기 출장을 준비했다.
6일 경기전 취재진과 만난 한화 최원호 감독은 "시환이는 오늘 경기가 끝난 후에 장례식장으로 간다. 갔다가 내일(7일) 경기 시작 전에 돌아온다고 하더라"면서 "시환이가 경기 하기 전까지 올테니 라인업에서 빼지 말아달라고 이야기 했다"고 전했다. 발인은 오는 8일 오전이지만, 노시환은 정상적으로 선수단과 함께 경기 스케줄을 소화한 후 주말 서울 원정길에 오를 예정이다.
한편 올 시즌 MVP 유력 후보 중 한명인 노시환은 5일까지 30홈런-90타점으로 리그 홈런 1위, 타점 1위, 장타율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