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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는 외국인 타자들의 부진으로 시즌 내내 속앓이를 했다. 두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와 닉 윌리엄스가 225타수 42안타 타율 1할8푼7리, 4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인센티브를 포함해 오그레디는 총액 90만달러, 윌리엄스는 45만달러에 계약했다. 역대 최악의 외국인 타자로 꼽히는 오그레디는 지난 5월 방출됐고, 대체선수로 합류한 윌리엄스는 최근 선발출전도 못하고 있다.
8월 30일 오릭스 버팔로즈전에 첫 출전한 호킨스는 3경기에서 볼넷없이 10타석 9타수 무안타, 삼진 4개를 기록했다. 후지모토 히로시 감독은 호킨스가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2군행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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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타자로 기대가 컸던 프레디 갈비스는 19경기에서 홈런없이 타율 1할5푼5리(33타수 5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102경기에 출전한 갈비스는 2022~2023년 2년간 총액 740만달러에 계약했다. 평균연봉이 약 49억4000만원이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부진했다. 타율 1할7푼1리(111타수 19안타), 2홈런, 11타점에 그쳤다.
윌리안스 아스투디요는 20경기에서 1할3푼6리(44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에 그쳤다. 그의 올해 연봉이 135만달러다.
외국인 타자들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던 소프트뱅크는 지난 6월 알프레드 데스파이네를 다시 불러들였다. 소프트뱅크의 주력타자로 활약하다가 하락세를 타면서 지난 시즌 후 재계약을 하지 않았던 선수다.
기대는 큰 실망으로 돌아왔다. 쿠바대표 출신인 37세 데스파이네는 17경기에서 홈런 타점없이 8푼1리(37타수 3안타)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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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에 비하면 한화는 양호해 보인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