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의 4번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드디어 복귀에 임박했다. 타격 1위 타이틀도 되찾을 수 있을까.
SSG 입장에서도 희소식이다. 러닝과 티 배팅에 이어 연습 배팅까지 소화하면서 에레디아는 경기를 뛸 수 있는 몸 상태를 거의 다 회복했다. 김원형 감독은 "에레디아가 이번 주말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선다. 거기서 뛰고, 잡는 것 까지 다 해본 후에 문제가 없으면 다음주에 1군 복귀가 가능할 것 같다"고 희망적인 전망을 내놨다.
에레디아 개인에게도 타이틀이 걸린 복귀다. 줄곧 타격 1위를 기록하고 있던 에레디아지만, 부상으로 빠진 사이 구자욱(0.345) 손아섭(0.332)이 앞서면서 3위로 밀려났다. 에레디아가 다시 안타 생산을 재가동한다면 팀에게도 큰 힘이 된다. 특히 최근 부담이 컸던 최정이 짊어지고 있는 무거운 짐도 나눠질 수 있다.
SSG는 이번주 NC 다이노스에 이어 두산 베어스를 만난 후 다음주 키움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를 차례대로 만난다. 모두 최근 타선이 좋은 팀들이라 SSG 역시 공격력으로 앞서야 우세를 점칠 수 있다. 지난주 늪과 같았던 5연패에 빠지며 침체됐던 팀 분위기는 극적인 연패 탈출에 성공하면서 다시 살아났다. 우천 취소로 휴식을 취한만큼 에레디아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린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