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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1-2로 뒤진 9회말 2사 2루.
삼성은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12차전에서 5대3 역전승으로 연승을 달리며 기분 좋은 한주를 시작했다.
삼성은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이 7이닝 동안 116구 역투로 5안타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삼성은 1-2로 뒤진 9회초 구자욱의 선두타자 안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상대 내야수 포구미스로 2사 1,3루 찬스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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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 1,2루에서 이재현이 한화 마무리 박상원의 바깥쪽 직구를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뜨렸다. 역전 결승타. 우익수 윌리엄스가 중계플레이어 2루수 키를 넘기는 송구 미스를 범하는 사이 1루주자까지 홈을 밟았다. 순식간에 4-2 역전. 이어진 2사 2루에서 김지찬의 쐐기 적시타가 터졌다. 승부는 그걸로 끝이었다.
패배 직전에서 승장으로 탈바꿈 한 삼성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선발 뷰캐넌 선수가 마운드를 지키며 자기 몫을 충분히 해줬다"며 "타자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물고 늘어지는 모습이 최근 라이온즈의 분위기를 보여준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재현 선수의 결정적인 적시타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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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