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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트레이드는 선수에게 엄청난 기폭제가 될 수 있다. SSG 랜더스 강진성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1군 멤버로 꾸준히 경기를 나가면서 자신감도 점점 더 상승하고 있다. 강진성은 현재까지 46경기에서 타율 3할6리를 기록 중이다. 오히려 페이스가 5,6월보다 7월이 좋고, 7월보다 8월이 더 좋다. 8월초까지 6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하던 그는 최근 5경기에서 21타수 10안타 타율 4할7푼6리로 다시 반등했다. 예전과 달라진 점은 슬럼프가 길지 않고, 몰아치는 경기가 늘어났다는 기록이다. 최근 SSG가 5연패에 빠지며 심각한 위기를 맞았는데도 강진성만큼은 멀티 히트를 때려냈다.
지난 16일 부산 롯데전에서 홈런 1개와 2타점 포함 4타수 4안타로 맹타를 터뜨렸던 강진성은 지난 20일 인천 LG전에서도 3타수 3안타를 펼쳤다. 잘 맞을 때는 상대 투수의 유형을 가리지 않고 좋은 결과가 나온다.
트레이드를 통해 성공 가능성은 다시 심어줬고, 이제는 그 다음 단계다. 확실한 주전 선수로서의 재도약. 기회는 만들어졌으니 꾸준한 성적을 통한 증명이 강진성의 두번째 과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