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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두산과 NC 간 시즌 11차전이 지연 끝에 우천 취소됐다.
연일 계속되는 접전 속에 피곤에 지친 양 팀 선수들은 우천 취소가 반갑다. 만약 그라운드 정비 후 늦은 시간에 지연개시가 됐다면 썩 반갑지 않았을 두 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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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의 조기 복귀 가능성에 대해 "연습도 부족했고, 아무래도 완벽하게 낫고 해야하지 않을까 싶기는 하다. 이번주 금토일 연습하고 체크하면서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어 "조금 빨라질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관리도 잘해줬고, 안 좋았을 때 검사해서 빨리 엔트리에서 제외한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양의지가 없는 동안 최대한 경기를 덜하는 편이 낫다는 판단. 불펜 투수들도 하루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두산은 이날 KIA와 롯데 등 경쟁팀들이 모두 패하면서 KIA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2모 앞선 5위로 두 계단 올라서며 새로운 마음으로 주말 2연전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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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한화와 창원에서 연장 10회 경기를 치른 뒤 새벽에 이동한 탓에 경기장에 평소보다 늦은 4시30분쯤 나오며 체력 조절을 했다. 우천 취소에 따라 18일 두산 곽빈을 피하고, 19일 에이스 에릭 페디를 내세워 승산 높은 게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두산 곽빈과 NC 송명기가 이날 선발 등판할 예정었지만 두 선수 모두 예기치 못한 비로 등판이 미뤄졌다. 다음날인 19일 잠실경기는 두산 좌완 최승용, NC 외인 페디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