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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을 끌어내리고 10일 만에 위닝시리즈로 되갚았다. 한화 이글스가 13일 대전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8대3으로 이겼다. 두산과 주말 3연전에서 2승1패를 했다. 12일 6대1 완승에 이어 2연승을 올렸다. 최근 5연패를 당하면서 가라앉은 분위기를 살린 의미있는 연승이다.
3-1로 앞선 2회말 문현빈이 또 문을 열었다. 1사후 좌중월 2루타를 터트려 최원준을 마운드에 끌어내렸다. 최원준은 38구를 던지고 교체됐다.
상대 투수 폭투로 3루까지 나간 문현빈을 김인환이 희생타로 홈으로 불러들였다.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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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한화전 다음날 1군 등록이 말소된 최원준은 열흘을 쉬고 이날 복귀했다. 그런데 열흘 전 그 한화가 아니었다. 1⅓이닝 5안타 4실점하고 교체됐다.
4-2로 쫓기던 4회말 한화 타선이 다시 한번 터졌다. 2사 1,2루에서 김인환이 2타점 우월 2루타, 노시환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7-3.
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는 6이닝 4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7월 1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시즌 5번째 승리를 올린 후 43일 만에 웃음을 찾았다.
이도윤은 2경기 연속 3안타를 때렸고, 김인환은 3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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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