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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타자로 인해 고민이 끊없이 이어진다. 최악의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를 교체하면 술술 풀릴줄 알았다. 그런데 대체선수도 크게 다르지 않다. 시즌 중 데려온 타자다보니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건 분명하다. 그런데 팀에 합류하고 한달 넘게 지났고, 80타석 가까이 소화했는데도 좋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 외국인 타자가 8번에 들어가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급기야 선발에서 제외되는 일이 생겼다.
한화는 오그레디와 총액 90만달러(인센티브 20만달러), 윌리엄스와 45만달러(인센티브 5만달러)에 계약했다. 두 선수에게 보장해준 돈이 총 110만달러다. 두 선수가 지금까지 41경기에서 157타수 24안타, 타율 1할5푼3리, 2홈런, 16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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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는 7월 30일 SSG 랜더스전과 1일 두산전에 걸쳐 6타석 연속 삼진을 당했다. 1일 두산전까지 최근 5경기에서 홈런과 타점없이 타율 1할1푼7리(17타수 2안타), 삼진 12개를 기록했다. 계속해서 득점찬스를 날렸다.
한화 벤치는 1일 두산전 9회말 무사 만루에서 윌리엄스 타석 때 대타를 내보냈다. 현재 그의 팀 내 위상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최 감독은 "변화구를 기다리다가 빠른공에 당하고, 빠른공을 기다리면 변화구가 들어와 무너진다. 우선 자신감을 살려줘야 한다"고 했다.
최 감독은 당분간 윌리엄스를 상황에 따라 내보낼 생각이다. 빠른공에 약해 강속구 투수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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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의 윌리엄스 기 살리기는 성공할 수 있을까.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