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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5월까지의 좋았던 페이스가 여름이 되면서 다소 흐트러졌다. '대투수' 양현종(KIA 타이거즈)를 김종국 KIA 감독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승패보다 퀄리티스타트를 보기가 점점 힘들어진다는게 우려되는 부분. 6~7월 9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가 단 1경기(6월 24일 KT 위즈전 6이닝 1실점 0자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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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감독은 볼넷에 초점을 맞췄다. "안타는 맞을 수 있지만, 마지막 점수는 좀 그렇다. 볼넷을 줄여야한다"고 설명했다.
"휴식기가 길어지면서 체력적으로는 힘이 있을지언정 감각은 떨어질 수 있다. 필요없는 볼넷을 줄여야한다. 파노니와 산체스를 보면, 볼넷을 별로 안 주니까 실점율이 낮다. 선발투수들이 투구수와 이닝에는 좀더 힘을 내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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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2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만루홈런을 허용한 최지민에 대해서도 "멘털이 약한 선수는 아니다. 홈런이야 맞을 수도 있다. (제이슨)마틴이 잘 쳤다. 오늘이든 내일이든 좀더 자신감 있게 던지길 바란다"면서 "오히려 박건우에게 준 볼넷이 아쉬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선발투수는 이의리다. 김 감독은 "이의리는 구위는 좋지만, 안정된 제구가 중요하다. 물론 본인도 잘 알고 있다. 공격적으로 승부해주길 바란다. 투구수나 이닝을 전반기보단 좀더 많이 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