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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전반기 동안 11명의 외국인 선수가 바뀌었다. 전체 외국인 선수가 30명이니 3분의 1의 얼굴이 바뀌게 된 것이다.
시즌을 시작할 때 외국인 몸값 순위는 삼성(460만 달러)-LG(390만 달러)-롯데(355만 달러)-키움(320만 달러)-KT(314만 달러)-SSG(277만5000달러)-한화(275만 달러)-NC(274만3000달러)-KIA(273만6000달러)-두산(255만 달러) 순이었다.
선수 교체가 이뤄지면서 추가 지출이 나왔고 순위도 많이 바뀌었다.
2위는 시즌 시작 때는 LG 트윈스였지만 이젠 롯데 자이언츠로 바뀌었다. LG는 에이스 케이시 켈리와 올시즌 외국인 선수 몸값 전체 1위인 180만달러에 재계약을 했고, 아담 플럿코와도 140만달러에 계약을 했다. 새 외국인 타자인 오스틴 딘과 70만달러에 계약하며 총액 390만달러를 기록해 2위가 됐었다. 하지만 롯데가 잭 렉스에 이어 댄 스트레일리와도 이별하며 2명의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며 몸값 총액 2위로 뛰어올랐다. 롯데는 지난해 뛰었던 찰리 반즈(125만 달러)와 댄 스트레일리(100만 달러), 잭 렉스(130만 달러)와 재계약을 하면서 올시즌 도약을 꿈꿨다. 아쉽게도 스트레일리는 들쭉날쭉한 모습으로 에이스의 역할을 하지 못했고, 렉스는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뛰지 못했다. 이들의 부진이 팀 성적 하락에 영향을 끼치자 결국 교체를 결정해 새 타자 니코 구드럼(40만달러), 새 투수 애런 윌커슨(35만달러)을 영입했다. 3명과 총액 355만달러를 기록해 3위로 출발했으나 2명을 더 영입하며 75만달러를 더 쓰게 되면서 총액 4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삼성과는 30만달러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한화 이글스가 7위에서 4위로 껑충 뛰었다. 한화는 시즌 시작 때는 펠릭스 페냐(85만 달러)와 재계약을 하고 버치 스미스(100만 달러), 브라이언 오그레디(90만달러)를 새로 영입했으나 스미스가 부상으로 빠졌고, 오그레디는 부진으로 빠지게 됐다. 리카르도 산체스와 40만 달러, 닉 윌리엄스와 45만 달러에 계약하며 외국인 몸값이 275만달러에서 360만달러로 올랐고, 4위인 키움 히어로즈, 5위인 KT 위즈를 제치고 4위에 올라섰다.
KT는 보 슐서(74만 달러)와 이별하고 윌리엄 쿠에바스(45만 달러)를 데려와 몸값이 314만 달러에서 359만 달러가 돼 한와에 1만달러 차이로 5위를 기록했다.
6위는 새 투수 이안 맥키니(18만5000달러)와 새 타자 로니 도슨(8만 5000달러)을 영입하고도 27만달러만 늘어난 347만 달러를 기록한 키움이었고, 지출 규모가 9위였던 KIA는 2명을 바꾸며 63만 달러를 추가 지출해 336만6000달러로 7위가 됐다. SSG는 처음엔 6위였으나 투수 1명을 바꾸고도 331만5000달러로 8위로 내려왔고, 255만 달러로 10위였던 두산은 브랜든 와델(28만 달러)을 재영입하며 283만달러로 9위로 올라섰다.
에릭 페디(100만 달러)아 타일러 와이드너(74만3000달러) 제이슨 마틴(100만달러) 등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새로 영입한 NC는 교체 없이 가면서 총액 274만3000달러로 8위에서 영광스러운 꼴찌가 됐다.
시즌을 시작할 때 외국인 선수 몸값이 300만 달러를 넘긴 팀이 5개 팀이었으나 교체를 하면서 8개 팀으로 늘어났다. 현재 외국인 선수 몸값 총액은 3212만4000달러다. 한화로 약 406억3600만원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