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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올스타 홈런더비 정상에 섰다.
러치맨은 좌타석과 우타석에서 모두 홈런을 때리는 등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하지만 1개 차이로 로버트 주니어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아로자레나는 24개를 넘겨 17개에 그친 가르시아를 제압했다.
로드리게스는 무려 41개를 기록했다. 역대 홈런더비 단일 라운드 최다 타이 기록이다. 홈런더비 2회 우승자 알론소를 넉넉하게 제압했다.
게레로 주니어가 26개를 기록하자 베츠는 이미 전의를 상실한 채 타석에 섰다. 베츠는 참가에 의의를 둔 듯 11개를 담장 밖으로 날리며 대회를 즐겼다.
아로자레나는 준결승에서 감을 잡은 듯 35개를 때렸다. 1라운드에서 28개를 기록했던 로버트 주니어는 22개를 때려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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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게스는 1라운드에서 너무 많은 힘을 소진했는지 준결승에서 20개 밖에 때리지 못했다. 게레로 주니어가 21홈런으로 결승에 안착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분 동안 20개를 친 뒤 보너스 타임 1분을 확보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5개를 추가한 뒤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아로자레나는 20초가 지나서야 첫 홈런을 치는 등 출발이 나빴다. 1분에 9개를 때려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남은 1분 엄청난 뒷심을 발휘했다. 21개를 치고 보너스타임 30초를 얻어냈다. 게레로 주니어의 표정이 굳어졌다.
30초를 남기고 4개만 치면 되는 상황이었다. 아로자레나는 체력이 바닥났는지 2개 밖에 더 못 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