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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 요코하마 좌완 이마나가 7이닝 15K-7연속 K…요미우리 1경기 17삼진 굴욕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3-07-07 22:15 | 최종수정 2023-07-07 22:31


"내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 요코하마 좌완 이마나가 7이닝 15K-7연속…
요코하마의 좌완 에이스 이마나가. 7일 요키우리를 상대로 7이닝 15탈삼진을 기록했다. 자신의 1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사진출처=요코하마 베이스타즈 SNS

27개의 아웃카운트 중 17개를 삼진으로 잡았다.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의 좌완 에이스 이마나가 쇼타(29)가 요미우리 자이언츠 타선에 굴욕을 안겼다. 7일 도교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7회까지 무려 15개의 삼진을 잡았다. 자신의 1경기 최다 탈삼진이고, 요코하마 구단 최다 타이 기록이다. 센트럴리그 최다 기록 16개에 1개가 부족했다.

일본프로야구 최다 기록은 19탈삼진이다. 지난 해 4월 지바 롯데 마린즈의 사사키 로키(21)가 오릭스 버팔로즈를 상대로 퍼펙트게임을 달성할 때 역대 두번째 기록했다.

이마나가는 113구로 7이닝 6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쳐,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요미우리는 2회말 선두타자 4번 오카모토 가즈마의 홈런으로 앞서갔다. 오카모토는 볼카운트 2B2S에서 이마나가가 던진 시속 151km 높은 직구를 때려 좌중간 펜스를 넘겼다. 올 시즌 양 리그 첫 20홈런을 쳤다.


"내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 요코하마 좌완 이마나가 7이닝 15K-7연속…
요미우리 4번 타자 오카모토는 7일 요코하마전 2회 이마나가를 상대로 시즌 20홈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출차=요미우리 자이언츠 SNS
하지만 이후 요미우리 타선은 이마나가의 역투에 압도당했다. 2회말 2사 1루에서 8번 기타무라 다쿠미부터, 4회말 마지막 타자 오시로 다쿠미까지 7타자가 연속 삼진으로 아웃됐다.

2-1로 앞선 7회, 이마나가는 4~5번 오시로와 다카타 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무사 1,2루 실점 위기에서 세타자를 범타로 처리, 실점없이 넘겼다. 1사 2,3루에서 대타 조노 히사요시와 기시다 유키노리를 삼진으로 잡았다.

이마나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7회말 1사후 삼진을 의식했다고 했다. 그는 자신에게 잘 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고 했다.


요코하마 마무리 투수 야마사키 아스아키는 9회말 등판해 삼진 2개를 잡았다. 이마나가와 야마사키가 총 17탈삼진을 기록했다. 요미우리 구단 1경기 최다 삼진 기록이다. 2004년, 2019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이마나가와 요미우리 선발투수 도고 쇼세이(23)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대표팀 멤버다. 도고는 7이닝 6안타 2실점 호투를 하고도, 선배 이마나가의 역투에 밀려 패전투수가 됐다.


"내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 요코하마 좌완 이마나가 7이닝 15K-7연속…
WBC 일본대표로 이탈리아전에 선발등판한 이마나가. 사진출처=일본야구대표팀 홈페이지
요코하마는 트레버 바우어가 선발등판한 전날(6일) 3대2 승리에 이어 이틀 연속 1점차 승을 거뒀다. 1위 한신 타이거즈에 1경기 뒤진 2위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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