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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미래, 21세 군필포수가 무한성장을 예고했다.
지난 2일 경기에서도 두산 베어스 '육상부' 중 한명인 이유찬의 2루 도루를 완벽하게 저지했다. 이로써 손성빈은 자신이 출전한 경기에서 상대 팀의 3차례 도루 시도를 모두 저지, 도루저지율 100%를 기록중이다.
기록은 물론, 이 같은 이미지는 상대의 도루 시도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10개 구단 주전 포수들 중 도루저지율이 40%를 넘는 선수는 1위 양의지(61%) 뿐이다. 그나마도 최재훈(37%) 박세혁(31%)을 제외하면 모두 20%대에 머물고 있다. 롯데 주전포수 유강남 역시 21%에 불과하다. 교체 자원인 손성빈이 상대 주자들에게 주는 압박감을 체감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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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어프로치 면에서의 평가도 좋다. KBO 홈런-타점왕 출신인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향후 중심타선의 한 자리를 차지할만한 재능이다. 손성빈에게 필요한 것은 경험과 많은 타석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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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빈의 도루 저지에 대해서는 타 팀 관계자와 해설위원들의 찬사도 이어지고 있다. 서튼 감독은 "앞으로도 여러 감독님들을 놀라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