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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리그 최고 투수 안우진이 3연승을 달렸다.
안우진의 종전 최다피안타 경기는 6월22일 삼성전 8안타, 최다실점은 직전 등판인 6월28일 KIA전 5실점이었다. 안우진은 최근 2경기에서 9실점을 했다. 두 경기 모두 승리로 이어졌지만 환하게 웃을 수 없었던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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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타선이 2, 3회 4득점 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 타선은 5회말 2사 2루에서 김혜성의 펜스직격 적시 2루타와 이정후의 적시타로 6-3으로 달아나며 안우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안우진은 6회말 윤형준 천재환의 연속 안타로 몰린 1사 2,3루에서 김주원의 땅볼로 4실점 째를 한 뒤 7회 부터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안우진은 경기 후 "1회가 많이 아쉽다. 카운트를 잡으려고 한 공이 맞아 나갔다. 최근에 실점을 많이 하고는 있지만 시즌을 치르다보면 사이클이 있다고 생각한다. 야수 형들의 도움 덕분에 승리를 거뒀다.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기를 잘 마무리하고 싶고, 후반기에는 더 열심히 준비해서 팀에 많은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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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홍원기 감독은 "안우진이 강한 (NC) 타선을 상대로 6회까지 잘 버텨줬기 때문에 흐름을 계속 가져갈 수 있었다. 뒤 이어 나온 불펜진도 실점 없이 자신이 맡은 이닝을 확실히 책임졌다"고 컨디션 좋지 않을 때도 버티는 힘을 보여준 에이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