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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어느덧 5할 승률까지 1경기만을 남겨뒀다. 사령탑이 선언한 남은 전반기 총력전, 그 중심에 김명신이 있다.
지난 주말 롯데와의 울산시리즈에서도 김명신의 역할이 빛났다. 지난 1일 경기에선 1-0으로 앞선 7~8회를 책임지며 승리를 지켰고, 2일 경기에서도 7회 등판,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양석환의 결승 투런포가 터지며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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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근육 통증으로 인해 한차례 2군에도 다녀온 김명신이다. 그는 '부담스럽지 않나'라는 말에 "항상 해오던 일"이라며 빙그레 웃었다. 스스로도 "작년에도 많이 던졌고, 올해도 적지 않게 던졌다"라고 인정했다. 다만 "내 입장에선 지금이 물 들어오는 시기다. 이럴 때 열심히 하고, 쉴 때는 또 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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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올해 팀 홈런 2위를 달리고 있지만, 타선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 롯데전에서도 3일간 6득점에 그치는 빈타로 매경기 접전을 이어갔다. 김명신은 "타선이 터질 때가 있고, 투수들이 전체적으로 안정될 때도 있다. 지금은 우리가 힘내서 (순위를)유지해줘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