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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넘게 자취 감춘 FA 투수 장시환…1군에 자리가 없다, 최원호 감독 "장지수 박준영이 1군 콜업 1순위"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3-06-22 19:44 | 최종수정 2023-06-23 06:45


두달 넘게 자취 감춘 FA 투수 장시환…1군에 자리가 없다, 최원호 감독…
3월 27일 시범경기 대구 삼성전에 등판한 장지수. 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퓨처스(2군)로 내려간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감감무소식이다.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한 장시환은 지난 4월 3경기 등판 후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지난 4월 7일 SSG 랜더스전에서 ⅓이닝 2실점하고 1군 등록이 말소됐다.

3년-9억3000만원에 FA 계약을 한 베테랑 투수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박상원이 마무리로 뒷문을 지키고 있다.

조만간 장시환을 1군에서 보긴 어려울 것 같다.

일단 1군 불펜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지난 5월 12일 최원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구원투수들의 역할이 정리가 됐다. 철벽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단단하다. 흐름이 좋은데 무리해서 변화를 줄 필요가 없다.

또 장시환이 퓨처스리그에서 압도적인 투구를 하는 것도 아니다.

최 감독이 2군 사령탑에서 1군으로 이동한 뒤 변화가 생겼다. 1군에서 2군에 일방적으로 특정선수에 대한 주문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두달 넘게 자취 감춘 FA 투수 장시환…1군에 자리가 없다, 최원호 감독…
박준영이 3월 27일 시범경기 삼성전에 등판해 투구하는 모습. 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최 감독은 "매일 2군에서 선수 평가 자료가 올라온다. 2군 코칭스태프가 추천한 선수를 우선해 1군에 올린다"고 했다. 현 시점에서 해당 선수를 가장 잘 아는 2군 코칭스태프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얘기다.

최 감독은 "아직까지 다른 선수보다 장시환이 좋다는 보고를 못 받았다. 컨디션이 안 좋은 선수를 올릴 이유가 없다"고 했다.


1군 불펜 보강이 필요할 경우 1순위 선수가 있다. 장지수와 박준영이다.

최 감독은 "2군에서 추천하는 상위 리스트에 장지수와 박준영이 있다. 두 선수가 투구 컨디션이 가장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 1군에 교체 요인이 생긴다면, 두 선수 콜업 우선 순위기 될 것이다"고 했다.


두달 넘게 자취 감춘 FA 투수 장시환…1군에 자리가 없다, 최원호 감독…
올 시즌 마무리로 시작한 장시환. 3경기 등판 후 4월 초부터 2군으로 머물고 있다. 스포츠조선 DB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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