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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양을 준비해야하나 걱정했다."
명실상부한 1선발, 에이스. 지난 해 6월, 부상으로 퇴출된 닉 킹험의 대체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첫해 13경기에 출전해 5승4패, 평균자책점 3.72.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다. 지난 겨울 한화는 살짝 고민을 하다가 재계약을 결정했다. 연봉 85만달러. 버치 스미스의 뒤를 받치는 2선발 역할이었다.
그런데 연봉 100만달러에 계약한 스미스가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 60구를 던지고 짐을 쌌다. 남은 외국인 투수 페냐까지 개막 첫달에 부진했다. 5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5.48. 한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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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감독은 28일 "페냐가 잘 던지다가 한이닝에 와르르 무너지는 경우가 있다. 70구 정도 던져 앞으로 몇 이닝을 던질 수 있나 계산하고 있는데, 갑자기 무너질 때가 있었다. 그런 모습이 많이 사라졌다"고 했다.
요즘 페냐가 등판하면 편하게 경기를 지켜볼 수 있다. 최 감독은 5월 이후 날씨가 더워지면서 페이스가 올라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수들의 부상, 부진으로 곤욕을 치른 한화가 요즘 외국인 투수 덕분에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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