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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달려갈까.
그런데 막강 불펜이 KT 타선을 압도했다. 걱정을 지워버렸다. 정우람 주현상 이태양 김범수 강재민 박상원이 차례로 등판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2-4 2점차로 따라간 5회말, 이진영이 좌중월 2점 홈런을 터트려 동점을 만들었다. 순식감에 분위기를 바꿨다. 상대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이 던진 초구 직구(145km)를 통타했다. 앞서 7타석에서 연속 무안타에 그쳤는데, 결정적인 한방을 터트렸다.
최원호 감독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 준 우리 불펜을 칭찬하고 싶다. 필요한 순간 동점 홈런과 역전 홈런을 기록한 이진영과 노시환의 집중력이 돋보였다"고 했다. 이어 "적극적인 주루로 KBO리그 데뷔 안타를 2루타로 신고하고, 멀티히트를 기록한 윌리엄스에게 축하를 건네고 싶다"고 했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