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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의 살아있는 전설 오승환(41). 단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쉽지 않은 시즌이다.
두번째 말소는 지난 18일에 있었다.
이틀 전인 16일 수원 KT전에 벌어진 작은 사건이 파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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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사직 롯데전에는 뛸 수 없다. 등록 가능 일수가 하루 모자란다. 28일 롯데전부터 본격 합류한다.
우규민과 함께 오승환의 복귀는 힘겨운 삼성 불펜에 천군만마다.
현재 삼성 불펜에는 믿고 맡길 만한 확실한 카드가 없다. 좌완 이승현이 마무리 역할을 맡아 힘겹게 이끌어가고 있는 상황. 믿었던 우완 이승현 마저 24일 인천 SSG전에 무너지며 자신감을 살짝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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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돌아온 오승환. 시즌을 리셋하는 기분으로 다시 시작해야 할 시점이다.
그 누구보다 책임감이 강한 선수다. 달라진 모습으로 자리를 비운 새 최하위로 추락한 팀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승환이 살아야 벼랑 끝 삼성이 산다. 복귀 후 달라진 모습이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