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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팬들의 '눈'은 언제나 살아있다. 이 시대 최고의 메이저리거가 누군지 정확히 짚어냈다.
지명타자를 제외한 AL와 외야 한 자리를 뺀 NL의 남은 8개 포지션 선발출전 선수는 27일 오전 1시부터 30일 오전 1시까지 진행되는 2차 팬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올해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2일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개최된다.
오타니와 아쿠나 주니어는 올해 양 리그를 대표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MVP 레이스에서 AL는 오타니, NL는 아쿠나 주니어가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타자로는 6월 들어 19경기에서 타율 0.361, 9홈런, 20타점, OPS 1.313을 때려냈고, 투수로도 5월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지난 22일 LA 다저스를 상대로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빼앗는 위력을 떨치며 올시즌 9번째 퀄리티스타트, 4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올렸다.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하면 오타니는 올시즌 51홈런, 249탈삼진을 올리게 된다. 역사상 최초로 50홈런-200탈삼진을 달성할 경우 2년 만에 만장일치 MVP에 등극한다고 봐야 한다.
아쿠나 주니어는 '호타준족'의 명성을 떨치고 있다. 타율 0.324(299타수 97안타), 15홈런, 46타점, 64득점, 출루율 0.400, 장타율 0.552, OPS 0.952, 32도루를 마크하고 있다. NL 득점 및 도루 1위다. 또 타율 2위, 장타율 4위, OPS 3위에 올라 커리어 하이를 달리고 있다. 올해 33홈런, 70도루를 올릴 수 있는 페이스다. 역대로 30홈런-60도루도 없었는데, 30홈런-70도루를 달성한다면 생애 첫 NVP가 유력하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올해 양 리그 유력한 MVP 후보들이 팬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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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는 포수 애들리 러치맨(볼티모어)-조나 하임(텍사스),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얀디 디아즈(탬파베이), 2루수 마커스 시미엔(텍사스)-휘트 메리필드(토론토), 3루수 조시 정(텍사스)-맷 채프먼(토론토), 유격수 보 비(토론토)-코리 시거(텍사스), 외야수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랜디 아로자레나(탬파베이)-요단 알바레즈(휴스턴)-케빈 키어마이어(토론토)-아돌리스 가르시아(텍사스).
NL는 포수 션 머피(애틀랜타)-윌 스미스(다저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다저스)-맷 올슨(애틀랜타), 2루수 루이스 아라에즈(마이애미)-아지 알비스(애틀랜타), 3루수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오스틴 라일리(애틀랜타), 유격수 올란도 아르시아(애틀랜타)-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지명타자 JD 마르티네스(다저스)-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외야수 무키 베츠(다저스)-코빈 캐롤(애리조나)-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애리조나)-마이클 해리스 2세(애틀랜타).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