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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132승, 133승. 134승도 가능하다.
이승엽 감독은 "성적도 성적이지만 공 움직임 좋았다. 몸쪽 투심에 상대타자가 뒤로 물러나며 피하는 걸 보고. 구속을 떠나 힘이 있구나, 역시 (포수)양의지가 리드를 잘 하는구나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보통 6연전의 첫날 등판한 투수가 마지막 날에 나선다. 베테랑 장원준은 이런 일정을 소화하긴 힘들다. 이 감독은 "장원준이 최고의 피칭을 할 수 있도록, 투구수, 등판 일정 등을 지켜주려고 한다"고 했다.
지난 4년간 단 1승을 거둔 장원준의 시계가 힘차게 돌아간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