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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승리하는 경기에 선발로 나가서 좋습니다" KBO리그 첫 만루포를 터뜨린 롯데 이학주가 베이스를 돌며 포효했다.
'기세' 롯데 자이언츠와 '호랑이 기운' KIA 타어기즈의 경기가 열린 3일 부산 사직구장. 롯데 타자들은 1회부터 적극적으로 타격하며 KIA 선발 양현종을 정신없게 만들었다.
대투수 양현종을 상대로 1회 3점을 뽑아낸 롯데 타선 집중력이 무서웠다. 1사 만루 타석에 들어선 8번 타자 이학주는 1B 2S 불리한 카운트에서 양현종이 4구째 118km 커브가 밋밋하게 들어오자, 자신 있게 배트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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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첫 홈런을 만루포로 신고한 이학주를 기다리던 안치홍, 한동희, 김민석은 홈런 타자를 격하게 반기며 환호했다. 동갑내기 친구이자 주장 안치홍은 자신이 홈런을 친 것처럼 좋아했다.
이학주의 만루포에 힘입은 롯데는 19안타 14타점을 올리며 사직구장에서 KIA를 상대로 14대2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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