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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두산 투수 곽 빈이 복귀전에서 건재함을 알렸다.
최고 구속 142㎞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 NC 타선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두산 벤치는 24일 만의 복귀전임을 감안해 곽 빈을 4회까지만 던지게 했다. 건재함만 확인한 채 2-1로 앞선 5회초 김명신으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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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철에게 커브로 3루 약한 땅볼을 유도해 홈에서 3루주자를 잡아냈다. 도태훈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가 됐지만 김주원의 2루타성 타구를 우익수 조수행이 점프하며 슈퍼캐치로 막아냈다.
3회는 1,2,3번을 상대로 첫 삼자범퇴. 4회에도 선두 타자 마틴의 우익선상 타구를 조수행이 슬라이딩 캐치로 곽 빈을 도왔다. 2사 후 박세혁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서호철에게 우중간 적시 3루타로 첫 실점했다. 도태훈에게 2타석 연속 볼넷을 내줬지만 김주원을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하고 임무를 마쳤다.
곽 빈은 2.53이던 평균자책점을 2.50으로 낮췄다.
개막 후 5경기에서 2자책 이상을 한 적이 없던 곽 빈은 지난 7일 잠실 LG전에서 1⅓이닝 만에 6실점 하며 조기강판해 의문을 자아냈다. 경기 후 허리 통증을 호소한 곽 빈은 허리 쪽 염좌가 발견돼 8일 말소돼 재활을 해왔다.
곽 빈의 건강한 복귀로 딜런 파일과 최원준 두 선발투수가 빠져 있는 두산 선발진은 한숨을 돌리게 됐다.